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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배 위에 자동 이착륙 성공
2017-07-11 20:51 문화

[리포트]
지난 7일 전라남도 고흥 앞 바다입니다. 

무인기 한 대가 조심스럽게 떠오릅니다.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기, 틸트로터 무인기입니다. 

바다를 유유히 비행한 뒤 출발한 지점에 다시 살포시 내려앉습니다. 

세계 최초로 움직이는 배 위에서 자동으로 뜨고 내리는 데 성공한 겁니다. 

파도와 바람에 흔들리는 선박 갑판의 착륙 지점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오수훈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배와 항공기의 상대 위치가 중요하게 됩니다. 오차 수준이 한 5cm 되는 그런 특이 정밀도를 가지도록 기술을 개발을 해서..." 

날개 길이 3m에 무게 200kg, 틸트로터 무인기는 시간당 240km를 비행합니다. 

실용화 과정을 거쳐 불법 어업과 해양 안전 감시 등 해상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채널A 김예지입니다. 

김예지 기자 yeji@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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