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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악 제재에도 3.9% 성장…中 도움 영향
2017-07-26 19:16 뉴스A

이렇듯 북한은 돈되는 것은 뭐든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북한의 지난해 경제성장률 수치입니다. 물론 누구도 북한 통계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불투명한 체제도 그렇지만 지금이야말로 "미국이 제재하고 개성공단 문 닫아도 북한 경제는 잘 돌아간다." "그러니 제재로는 핵 포기 못 시킨다."

어느 정도의 통계 뻥튀기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북한 경제가 나쁘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중국의 도움 때문입니다.

결국 걸림돌도 중국이고 해법도 중국에 있다는 뜻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 대교. 화물차가 국경을 분주히 오갑니다.

지난해 양국의 교역액은 60억 5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6.1% 늘었습니다. 특히 민생목적이란 이유로 유엔 제재에서 빠진 석탄은 무려 12.5%나 증가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다른 광물도 꾸준히 중국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북한 화물차 운전자]
"(이건 뭐예요?) 아연 아니에요. 철광석입니다. (어디서 온 건가요?) 조선서 왔겠지요. 신의주서 왔겠지요."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국제 사회 압박에 중국도 지난 3월부터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숨통을 쥔 중국이 움직이자 북한 경제가 조금씩 휘청이고 있는 겁니다.

지금은 중국이 마지못해 대북 제재에 동참하는 시늉을 하지만 미국이 강력한 금융 조치 등에 나설 경우 중국도 더는 버티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김성진 기자 kimsj@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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