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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전기료 인상 삼척동자 발언’ 사과
2017-07-26 19:29 뉴스A

오늘 원자력 발전의 주무장관이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놓은 발언 두 가지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거란 우려를 적극 반박했습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급이) 과잉입니다. 전기요금이 절대 올라갈 수 없는 것은 삼척동자도 간단하게 플러스 마이너스 해보면 알 수 있는 겁니다."

전력 예비율이 높아 전기료가 오를리 없다는 설명이지만 '삼척동자'라는 표현에 비난이 쏟아졌고,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전기요금 인상을 걱정하는 우리 국민들은 삼척동자보다 못한 겁니까?"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적절한 표현을 쓴 것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백 장관은 결국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백 장관의 기자간담회를 놓고도 지적이 나왔습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 24일)]
"공약대로 한다면 그냥 저희들이 중단할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민주적인 절차로 국민 합의를 이끌어내는…."

[손금주 / 국민의당 의원]
"이런 접근 방법은 법률과 국회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입니다."

백 장관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결정에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부가 책임지고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노은지 기자 ro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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