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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복 입고 더위와 사투…폭염 속 AI 전쟁
2017-07-26 19:57 뉴스A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조류인플루엔자, AI 때문에 방역 근무자들은 폭염 속에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복과 마스크, 장화까지 착용한 터라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땡볕 아래에서 방역에 나선 근무자들. 폭염특보 속에서도 작업을 멈출 수 없습니다.

아스팔트 열기까지 더해져 공기도 통하지 않는 방역복을 입은 근무자들의 얼굴은 땀 범벅입니다.

"AI 거점 소독작업이 한창인 이곳의 현재 기온은 37.9도인데요. 제가 직접 방역복과 장화,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작업을 해보겠습니다. 5분 정도 작업을 했는데,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방역복 내부 온도는 39.7도까지 올랐습니다."

더위를 해결하는 유일한 수단은 시원한 냉수 뿐.

[현장음]
"어~ 시원하다"

[심상권 / AI 방역 근무자]
"그전에는 겨울에서 봄까지만 했는데, 올해는 재발을 해가지고 한 여름에 하고 있잖아요. "

또다른 소독 지점. 찬물로 세수를 하고 선풍기 바람으로 더위를 이겨보려고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고재순 / AI 방역 근무자]
"낮에 근무할 때는 좀 뭐랄까 머리가 좀 어지럽다거나 그럴 정도가 됩니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그나마 두달 가까이 이어졌던 '가금류 이동제한조치'가 지난 15일 해제되는 등 방역 작업의 끝이 보인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전북과 전남 등에 있는 거점 소독시설 대부분은 이달 말까지만 운영됩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정승환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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