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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몰랐다”…검찰, 이용주 부실검증 추궁
2017-07-26 19:49 뉴스A

문준용 씨 취업특혜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이용주 의원을 조사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봅니다.

김남준 기자, 이용주 의원이 카메라 앞에서 사과를 했다면서요? 혹시 본인 잘못을 인정한 겁니까?

[리포트]
네. 이용주 의원은 참고인 신분이지만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나와 사과의 말부터 꺼냈습니다.

하지만 제보가 조작됐다는 사실은 몰랐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국회의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조작된 증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 의원은 대선 당시 제보를 검증하고 발표하는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는데요. 문제의 제보를 발표하는 기자회견 전날에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제보 내용을 직접 전달받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제보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는데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발표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당시 지방 유세 중이라 검증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공명선거추진단의 김성호 전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전 부단장의 신병 처리 여부도 함께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부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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