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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6개월 뒤 美 타격” vs “2년 있어야”
2017-07-26 19:18 뉴스A

북한의 ICBM 개발 속도를 두고 한국과 미국의 계산이 좀 다릅니다. 미국은 빠르면 내년 초쯤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출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2, 3년 뒤쯤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ICBM급인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한 북한은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전투부 첨두 내부온도는 25~45℃의 범위에서 안정하게 유지되고 핵탄두 폭발 조종장치는 정상 동작하였으며… . "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을 평가절하했던 미국의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은 "북한이 이르면 내년 초에 ICBM으로 미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주장과 달리 그들의 핵 미사일이 미국 영토에 닿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말이 무색해진 겁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때와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무자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강경대응 명분을 쌓기 위해 북한의 위협을 과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리 국방부는 북한 ICBM 완성시기를 2∼3년 후로 내다보고 있어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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