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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뚜기’ 돌풍에 농심 ‘흔들’…시장 점유율 뚝
2017-07-27 20:05 뉴스A

조금 전 보신 것처럼 대통령이 초청한 오뚜기는 요즘 착한 기업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라면시장 점유율이 크게 올라가면서 라면 시장에 지각변동이 시작됐습니다.

곽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너구리 짜파게티 신라면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1980년대 중반부터 라면 시장 부동의 1위를 차지해 온 농심.

하지만 5월 시장점유율이 49.4%를 기록하며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최근 '갓뚜기'라는 별명이 붙은 오뚜기의 추격은 매섭습니다. 일찍 온 더위에 비빔 라면이 강세였고, 농심은 지난해 말 라면 가격을 평균 5% 넘게 올리면서 판매량이 주춤하고 있는 겁니다.

오뚜기는 2008년 이후 라면 가격을 올리지 않았고, 오늘 청와대 간담회에 쟁쟁한 대기업을 제치고 이례적으로 초대받으면서 '사재기 운동'이 벌어졌을 정도.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지난 23일)]
‘"'일자리 창출·상생 협력' 우수 중견기업 오뚜기 등이 참여… 상생협력을 열심히 실천해 온 기업들에 대한 격려의 의미.”

재계 상생 바람이 라면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영입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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