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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 엄마’ 검사장 승진…역대 여성 두 번째
2017-07-27 19:58 뉴스A

오늘 법무부가 발표한 검찰의 '별',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인사에는 4남매를 둔 '다둥이 엄마'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고된 '워킹맘' 생활 끝에 역대 두 번째 여성 검사장이 된 이영주 신임 검사장의 이야기를 이동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법무부는 오늘 조은석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서울고검장에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36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신임 검사장으로 모두 12명이 승진 했는데, 이영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이 유일한 여성 승진자이자 역대 두 번째 여성 검사장으로 진급하며 신임 춘천지검장에 발탁됐습니다.

2남 2녀를 둔 '다둥이 엄마'인 이 검사장은 지난 1993년 검사로 임관해 24년 간 육아와 일을 병행해왔습니다.

지난 2006년엔 넷째를 임신하고 양육문제로 거취를 고민하자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판사로 근무하던 남편이 변호사 개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영주 /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
"시어머니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가족 친지들도 많이 도와주시고 후배 여검사들이나 다른 신임검사들이 많이 응원해줘서…."

한편, 이번 인사에선 '우병우 라인'으로 분류됐던 일부 인사가 한직으로 밀려 인적쇄신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49명이었던 검사장을 44명으로 줄인 데다, 법무부 내 기존 검사장급 보직 일부까지 공석으로 남겨둬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법무부의 탈검찰화'가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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