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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안에 北에서 다 나와라”…미국인 전원 철수 명령
2017-08-03 19:34 국제

미국 백악관이 김정은을 향해 고강도 카드를 줄줄이 내놓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북한 체류중인 미국인을 전원 철수하도록 했습니다.

또 "밤에 편하게 잠들면 안된다"는 구두경고도 내놓았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됐던 오토 웜비어 씨가 사망하자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던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6월)]
"북한은 잔혹한 정권이고 우리는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마침내 미국인의 북한여행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북한 여행 금지 조치는 다음 달 1일부터 발효됩니다.

이달 말까지 북한에 체류중인 미국인은 모두 북한을 빠져나와야 합니다.

앞서 미 공군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 3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4번째 ICBM 시험 발사로, 미니트맨3의 사거리는 1만 3천km에 달해 시험발사가 이루어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30분 이내에 평양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대북 원유 수출을 금지하고 다른 나라들이 북한과 인력, 상품 거래를 하지 못하게 하는 북한 제재 법안도, 상하 양원을 통과한지 엿새 만에 트럼프의 최종서명으로 발효됐습니다.

전방위 압박속에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김정은을 향해 의미심장한 경고를 했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김정은이 밤에 편하게 자도 될까요?)아니요. 그는 그러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가 김정은에 맞서고 있잖아요."

트럼프의 김정은 숨통 조이기가 정점을 치닫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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