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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안 만난다”…ARF에서 북한 퇴출 추진
2017-08-03 19:35 국제

다음 주 필리핀에서는 한중일과 미국은 물론 아세안국가 외무장관이 필리핀에 모입니다.

이런 자리에서 북한 외무상은 늘 중국 이외엔 변변한 친구가 없었는데, 올해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2일)]
“김정은은 위험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어요. 통통하고 친절해 보이지만 개XX, 미치광이죠.”

현지 TV연설에서 김정은을 향해 육두문자를 날린 두테르테 대통령.

다음 주 북한 리용호 외무상도 참석하는 ARF 주최국 대통령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파장을 낳았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ARF만찬장에서 왕따를 당하는 등 국제무대에서의 고립은 심화되고 있지만 기존 주장을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2016년 ARF)]
“우리가 추가적인 핵실험을 하는가 마는가는 전적으로 미국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ARF에서의 북미간 접촉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펜스 부통령도 북미 직접 대화는 없을 것이라며 전날 틸러슨 장관이 밝힌 북한과의 대화의지를 하루만에 뒤집어 버렸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미국은 ARF에서 북한을 퇴출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수전 손튼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대행은 "북한의 ARF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진지한 논의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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