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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간 대통령도 잘못”…김학철 재심신청
2017-08-03 19:57 정치

물난리 속에 외유성 연수를 떠났다 자유한국당에 제명된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자신이 제명당해야 한다면 지금 휴가를 떠난 문재인 대통령도 잘못이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난 여론에 못이겨 중간에 귀국했던 김학철 의원은 당초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학철 충북도의원 /(충북도청, 귀국 직후)]
"모든 비난과 모든 당의 징계에 대해서는 제가 온전히 다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입장을 바꿔 어제 자유한국당에 재심신청을 했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의원은 언론의 비난을 '우파 정치신인 죽이기'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명절차 없이 제명통지를 한 것은 부당하다며 재심신청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에 앞서 박한범, 박봉순 도의원도 지난 1일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
"재심 신청이 들어오면은 재심의를 하게돼있습니다. 당헌 당규상…."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도의원이 해외 연수를 나간 게 문제라면 국가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이 휴가를 간 것도 잘못이라는 논리였습니다.

다른 정치인들의 이름도 끌어들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비판한 언론을 다시 한번 들쥐에 비유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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