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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 도박사 선택은…묻지마 베팅
2017-08-24 20:10 스포츠

49전 전승의 '무적의 복서' 메이웨더와 '종합격투기의 최강자' 맥그리거가 이번 일요일에 맞붙습니다.

승부에 가장 민감한 해외 도박계는 어느 쪽에 돈을 걸고 있을까요.

홍우람 기잡니다.

[리포트]
결전의 현장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나란히 입성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맥그리거가 먼저 포문을 엽니다.

[맥그리거 / UFC 라이트급 챔피언]
"메이웨더는 2라운드 이상 못 버틸 걸요. 제가 1라운드 안에 결판을 낼 겁니다."

메이웨더도 혈투를 예고했습니다.

[메이웨더 / 전 복싱 웰터급 통합챔피언]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겁니다. 피와 땀, 눈물범벅이 되겠죠."

경기는 메이웨더에게 유리한 복싱 방식으로 열립니다. 전문가들이 메이웨더의 승리를 점치는 이유입니다.

[김대환 / 격투기 해설위원]
"메이웨더 입장에선 어렵지 않은 경기일 것 같아요. 절대 KO를 노리지 않고 방어에 치중하면서 판정으로 이기려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계 도박계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최근 맥그리거의 승리로 몰린 판돈이 전체의 80%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변을 기대하며 일확천금을 노리겠다는 심리인 겁니다.

이번 세기의 대결이 성사됐던 지난 6월, 맥그리거의 승리에 100원을 걸면 800원을 벌 수 있었지만 이제는 반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메이웨더의 배당률은 올랐습니다.

둘은 이번 대결에서 대전료와 중계권료 등 총 3천억 원을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홍우람 기자 hwr87@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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