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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비상사태 아냐…전술핵 검토한 바 없어”
2017-09-05 19:32 뉴스A

북한 핵실험 이후 어떻게든 핵으로 우리를 지키자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방장관과 외교장관의 공개 발언이 영 다릅니다. 외교장관은 지금은 그정도로 비상사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핵에 맞서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저희의 안보상황을 비상사태라고 규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원유철 / 자유한국당 의원]
"지금 비상사태가 아니면 뭐가 비상사태예요?"

독자 핵무장이 아닌 미국의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에서도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부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검토한 바가 없습니다. (비핵화) 노선을 확고하게 견지하고 있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일방적 폐기로 휴지 조각이 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도 아직 유효하다고 강조합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은 우리가 추구해야 나가는 북한 비핵화 해결에도 근간이 될 수 있고."

두 장관이 핵무장을 일축했지만 당정 간 불협화음은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어제 송영무 국방장관이 전술핵 재배치를 언급한 데 이어 김성곤, 이종걸 등 전현직 여당 의원조차도 핵무장을 주장해 이견이 노출되는 모습입니다.

또 외교 통일 두 장관은 대통령 언급으로 논란이 된 '레드라인'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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