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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분양가…정부, 내달 상한제 본격 시행
2017-09-05 19:1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부동산 값을 잡기 위해 한 달 만에 칼을 다시 빼들었습니다.

집값이 꿈틀거린다면 싹을 자르겠다는 것인데요. 오늘은 분양가에 상한선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부동산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신반포 센트럴자이 견본주택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신반포 센트럴자이 견본주택 방문객]
"8.2대책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 사람들이 많이 와서 깜작 놀랐어요."

전용면적 84m2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3억 원 가량 싸다 보니 수요가 몰린 겁니다.

정부가 한 달 전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재건축 조합이 분양가를 대폭 낮춘 건데,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가 고분양가에 따른 집값 불안을 차단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 10월 중순 법 개정을 마치고 부동산 시장에 본격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3개월 간 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넘으면서 주택거래량이 전년대비 20% 이상 늘거나 직전 2개월 청약경쟁률이 5대 1을 넘은 경우, 혹은 분양가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한 경우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해당 지역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 강남 4구를 비롯해 마포구, 영등포구, 경기 고양시, 부산 금정구 등 13곳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석됐습니다.

정부는 또 8·2대책 후 풍선 효과로 집값이 오른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하는 등 다시 한 번 집값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박은영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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