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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전문가”…김만구 교수, 맞장 토론 제안
2017-09-05 19:55 뉴스A

식약처가 생리대 유해 성분 시험결과를 신뢰하기 힘들다고 밝혔는데요,

여성단체와 시험을 한 김만구 교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식약처에 맞장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릴리안 생리대 제조사는 김 교수를 고소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환경연대가 결국 거리로 나섰습니다. 생리대 유해성분 시험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식약처 발표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생리대 유해물질 시험을 직접 했던 강원대 김만구 교수는 식약처에 맞짱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김만구 /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
“식약처에 제안하겠습니다. 분석데이터에 관해 의혹이 있다면 나오시라. 한국분석과학회 주관 아래 자료 놓고 얘기하자.”

그러면서 자신의 연구가 식약처보다 더 전문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만구 / 강원대학교 환경융합학부 교수]
"(검증위에) 분석과학자 한 분 계시고 유해성, 독성 전문가 분들이에요. 이 분들이 분석과학의 자료를 검증한다? 난센스입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식약처가 책임을 떠넘긴다고 비난했습니다.

[최예용 /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식약처는 왜 역학조사도 안 하고 말을 돌리면서 책임공방을 할까요. 의약외품인 생리대 문제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회피하는 겁니다.”

[박지혜 기자]
“기자회견에 참여한 여성들은 생리대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하며 식약처의 역학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릴리안 생리대 제조사인 깨끗한나라는 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만구 교수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영상취재: 이성훈 김용균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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