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구름 뒤 숨은 보름달…기온 떨어지고 찬바람 ‘후~’
2017-10-03 19:32 뉴스A

추석 연휴, 오늘 낮부터 날이 부쩍 쌀쌀해졌는데요.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지고 흐려집니다.

추석의 상징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간신히 볼 수 있겠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뜩 찌푸린 하늘, 서늘해진 날씨에 나들이객들은 두툼한 겉옷을 꺼내 입었습니다.

[김예지 기자]
"어제 서울 낮 기온은 30도 가까이 올랐었는데요. 오후 2시, 한낮인 지금은 22도로 하루만에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김종태 / 서울 광진구]
"나올 때는 괜찮은 줄 알았는데 나와서 보니까 좀 하나 입고 나왔으면 하는 정도거든요."

추석 당일인 내일은 더 싸늘해집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중부지방 10도, 남부지방 15도 내외로 떨어집니다.

구름이 많고 흐려 중부지방과 전라북도를 제외하곤 보름달을 보기 힘들 전망입니다.

추석 당일 보름달은 서울 기준 오후 5시34분에 뜨지만 사실 완전히 둥근 달의 98% 크기.

가장 둥근달은 이틀 뒤인 6일 새벽 3시 40분에 볼 수 있습니다.

추석 보름달이 완전하지 않은 건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고 있어 같은 날보다 조금 더 먼 길을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서행자 /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달이 지구를 한바퀴 도는 27.3일 동안 지구가 또 태양을 돌고 있는거죠. 그만큼 옮겨졌기 때문에 달이 일직선을 맞추기 위해서 그만큼 지구를 따라가는 거죠."

궂은 날씨의 추석 연휴, 구름 너머 보름달로 아쉬움을 달래야할 것 같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조아영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