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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에서야 확정…기아, 천신만고 우승
2017-10-03 20:06 뉴스A

기아 타이거즈가 8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쏘아올렸습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오늘 자신의 은퇴경기를 시원한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규시즌 우승이 결정되는 경기에서 어이없는 주루플레이가 나옵니다.

하지만 우승을 향한 KIA 선수들의 집중력은 강했습니다. 호쾌한 타력으로 엄청난 부담을 이겨냈습니다.

시원한 투런포를 쳐낸 KIA의 이명기는 경기 초반 3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KIA 선발 헥터는 오늘 승리를 따내며 2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8년만에 차지한 정규시즌 우승, KIA는 야구도시 광주의 열기를 되살렸습니다.

[김기태 / KIA 감독]
"모든 부분이 다 감사합니다. 팬 여러분 너무나 감사드리고 지금 아무 기억이 안나네요."

시즌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KIA의 턱밑까지 쫓아갔던 두산의 추격전은 결국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멈췄습니다.

LG를 물리친 롯데가 3위, NC가 4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상위 4개팀의 순위가 마지막 날 확정된 건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첫 타석에서 시원한 투런 홈런으로 만원을 이룬 대구팬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보냈습니다.

가을야구의 시작을 알리는 NC와 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오는 5일 시작됩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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