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개그·개인기…정치권 “웃음으로 민심 잡아라”
2017-10-03 19:56 뉴스A

추석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때아닌 '웃음 경쟁'이 한창입니다.

딱딱한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어설픈 연기와 개인기를 선보이며 민심잡기에 나섰는데요.

윤수민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 CF를 패러디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직접 감독이 되어 한복을 입고 외국인을 섭외하는가 하면,

[현장음]
"와와 오란 말이야. 평창올림픽 (다시 다시) (아니 아니 그것도. 와와 오란 말이야 평창으로)"

적극적인 연기 지도에 나서 웃음을 자아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역 귀향객들을 배웅하는 뒷이야기도 SNS에 공개됐습니다.

취재 라인을 무시하고 취재진에게 추석 인사를 건네자 당황하는 기자들의 모습이 화면에 담겼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팬이 만든 장난감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음식을 만들고 공도 차는 안 대표의 다소 어색한 모습과 장난감의 표정이 닮아 웃음을 자아냅니다.

바른정당은 의원들 모두가 참여한 추석 영상 편지를 만들었습니다.

[현장음]
"넉넉하고 여유로운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따뜻하고 풍요로운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는 포도를 한 번에 2개씩 집어서 먹는 개인기를 선보였습니다.

[현장음]
"(포도 2개 집어서) 이게 이상하니? 아니 이게 신기한가 봐. 사람들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도 영화 택시운전사를 패러디한 포스터를 올려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오소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