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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 재개…원전 축소” 과학이 공포 눌렀다
2017-10-20 19:11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가 다시 시작됩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원전 2기는 계속 건설하되, 장기적으로는 원전을 줄여나가라고 권고햇습니다.

시민참여단은 6대4의 비율로 '계속 공사'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박빙이란 예상을 깬 것으로, 과학이 공포를 잠재웠다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첫 소식,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지형 /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
"건설 재개 쪽을 최종 선택한 비율이 59.5%로 건설 중단을 선택한 40.5%보다 19%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찬반이 팽팽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하자는 의견 비율이 중단하자는 의견을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

공론화위 조사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건설 재개에 찬성하는 비율이 점차 늘어났습니다.

학습과 토론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겁니다.

[임채영 / 한국원자력학회 총무이사 (지난 14일, 종합토론)]
"발전소 무서우시죠. 그렇지만 공포는 과학을 이길 수 없습니다."

건설 재개를 선택한 이유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99%로 가장 높았습니다.

건설을 재개하되 원전의 안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보완 의견도 나왔습니다.

반면 공론화위는 향후 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줄이자"고 권고했습니다.

원전을 축소하자는 의견이 53.2%로 유지나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앞섰기 때문입니다.

공론화위는 이 같은 내용을 종합해 정부에 최종 권고안을 제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강지혜 기자 kjh@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김기열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성정우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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