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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치사’ 지경 vs 꼴뚜기가 뛰면…국감 설전
2017-10-20 19:35 뉴스A

오늘 법원 국정감사에서는 전직 대통령의 '재판 보이콧'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재판받다 죽는다는 '재판 치사'라는 신조어도 등장했고, 꼴뚜기-망둥이 비유도 나왔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불출석을 놓고 법원 국감장이 또 한 번 달아올랐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재판치사'란 말까지 나오더라고요. 스트레스 상황에서 돌아가실 지경이라고요. 꼭 그렇게까지 되는 걸 봐야겠습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판을 정치화하고 정치의 장으로 만들어가고. 결국 국론을 분열시키고."

어제 재판에서 수감 생활이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한 최순실 씨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
"꼴뚜기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는 말이 있어요. 박근혜가 뛰니까 최순실이도 뛰더라고요."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을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 보복'으로 규정한 데 대해 의원들은 법원의 의견을 거듭 물었지만,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탄핵당한 대통령이 또 다시 사법질서에 대해 전면적인 부정을 하는 발언을 했는데."

[강형주/ 서울중앙지법원장]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노회찬 / 정의당 의원 ]
"적절한 발언입니까? 그렇게 생각하세요?"

[강형주/ 서울중앙지법원장]
"(구체적인 답변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강형주 서울중앙지법원장은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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