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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수입 줄었지만 만족감 커졌어요
2017-10-20 19:59 뉴스A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제시된 사회적 기업들을 살펴보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짧은 기간에 튼튼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들도 있는데요,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고용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관리사 지민구 씨가 건물 주변을 돌며 전력계를 살피고 CCTV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지 씨의 주된 업무는 형편이 어려운 청년에게 시세의 70% 가격으로 임대한 사회주택 11가구를 관리하는 일.

[지민구 / 녹색친구들 사회주택팀 과장]
"민간에서도 이런 공공성을 띠고 하는 부분이 좋은 취지인 거 같아서 제가 참여하게 됐습니다."

서울시가 빌려준 부지에 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지난해 첫 삽을 뜬 회사는 현재 4번째 주택을 짓고 있습니다.

2명이던 직원도 8명으로 늘었습니다.

온라인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서 모은 자금을 사회적 기업에게 전해주는 크라우드펀딩 사무실입니다.

지난 2015년 3억 원이었던 매출은 2년 만에 세 배로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직원도 8명에서 13명이 됐습니다.

회계사 김상환 씨는 회사 이익과 공익의 선순환 구조에 매력을 느껴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김상환 / 오마이컴퍼니 경영전략팀장]
"전보다 수입이 많진 않지만, 회사 일이 사회적으로 의미있다고 생각해보면 만족감도 더 생기고요. 열심히 해야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이익까지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허욱 기자 wookh@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이 진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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