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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만나요”…검은 대륙의 봅슬레이 도전
2017-11-25 19:51 뉴스A

1년 내내 더운 아프리카 국가들은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쉽지 않은데요,

하지만 스포츠에 불가능이란 없죠. 최근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잇따라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고 있습니다.

이범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대의 나라,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의 동계올림픽 도전기를 그린 영화 '쿨러닝’. 영화 같은 이야기가 평창에서도 재연됩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여자 3총사.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입니다. 모두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직접 나무 썰매를 제작해 훈련할 정도로 조건은 열악했습니다.

하지만 봅슬레이에 입문 1년만에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아프리카 나라로는 첫 출전입니다.

[아쿠오마 오메오가 / 나이지리아 봅슬레이 대표]
"나이지리아 문화에서 새로운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때문에 (이번 도전에 대한) 부담도 컸습니다.“

표범 무늬 경기복을 입고 언덕을 힘차게 내려가는 선수. 케냐 최초의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사브리나 시마더'입니다.

이 선수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평창에 옵니다. 시마더는 3살 때 오스트리아에 정착해 눈과 친해졌습니다.

메달 가능성은 작지만 아프리카 선수들의 도전정신만큼은 이미 메달감입니다.

채널A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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