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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평창올림픽서 퇴출…‘초대형 악재’
2017-12-06 19:15 스포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스A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박탈당한 러시아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러시아는 금지된 약물을 쓰는데 국가가 개입한 것이 적발됐습니다.

러시아에겐 치욕적인 일입니다. 여기에 동계스포츠 강국 러시아가 퇴출되면서 우리 올림픽의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IOC가 평창 올림픽에서 '러시아 퇴출'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놨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러시아에서 반도핑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조작한 것은 올림픽의 무결성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이었습니다.--

2011년부터 서른 개 종목, 선수 1000여 명의 도핑검사 결과를 조작한 러시아.

지난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면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소치 올림픽 메달 11개가 박탈됐습니다.

IOC는 엄격한 약물 검사를 통과한 러시아 선수에 한해서만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 출전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국기 대신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시상대에선 러시아 국가 대신 '올림픽 찬가'를 들어야 합니다.

러시아 스포츠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타라소바 / 러시아 피겨 대표팀 코치]
(IOC 결정이) 러시아 스포츠를 다 망가뜨렸습니다. 아무도 우리가 러시아 국가 부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피겨 여자 싱글 세계 1위 메드베데바 등 최정상급 선수가 즐비한 러시아가 퇴출되면서 평창 올림픽 흥행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최고 인기종목인 아이스하키에서 세계 정상급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선수들이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또따른 대형악재가 발생한 겁니다.

[이희범 /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개인 자격으로 참여를 허용하고 있고, 또 폐막식에는 러시아 기 입장도 검토할 수 있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 올림픽에 나가는 것을 허용할 지 여부를 12일 결정합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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