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안현수 “개인 자격으로라도 참가하고 싶다”
2017-12-06 19:17 스포츠

이번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전설 빅토르 안, 안현수 선수인데요,

채널A와 만난 안현수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허용하지 않는다면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범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금지라는 날벼락이 떨어진 오늘도 안현수는 모교인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러시아대표팀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러시아가 12일 자국선수들의 개인자격 출전을 허용한다면, 안현수는 러시아 국기를 떼고서라도 평창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안현수 /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일단 올림픽에 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거니까 최대한 가능하다면 (개인으로라도) 올림픽 경기는 뛰어야죠.”

각각 태극기와 러시아 국기를 달고 토리노와 소치에서 모두 3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 전설'로 등극한 안현수.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벌써 34살이지만 고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대한 열망 하나로 지금껏 은퇴도 미뤄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평창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한다면 안현수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자 고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안현수 /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어떻게 보면 평창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어서 소치 이후에도 운동을 계속 했던 이유도 됐었는데…”

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이태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