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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 뜨던 날 북중 접경 ‘전전’…안전지대로 피한 김정은
2017-12-06 19:24 정치

한미 공군은 사흘 째 사흘째 김정은 제거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김정은은 전투기 '랩터'가 도착한 날부터 줄곧 평양에서 먼 곳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전략폭격기 B-1B가 F-22, F-35와 대열을 이뤄 한반도 하늘을 가로지릅니다.

1차 목표는 김정은 등 지휘부 제거로 실전을 가정한 폭탄 투하 훈련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김정은은 지금 평양에 없습니다.

F-22 랩터가 도착한 지난 2일엔 자강도 압록강타이어 공장을 현지지도했고, 훈련 2일 차인 어제는 양강도 삼지연 감자가루공장을 시찰했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이 시작되자 북중 접경 지역에 계속 머물고 있는 겁니다.

자강도와 양강도엔 삼지연특각, 포태특각 등 김 씨 일가 별장이 몰려 있습니다.

또 국경 50km 이내에 전략군 미사일 기지도 집중 배치돼 있어 나름 안전지대라 할 수 있습니다.

[도희윤 / 탈북자피랍연대 대표]
"험준한 산악 지역입니다. 그리고 또 군수공업이 가장 발달돼 있는 곳이라서 특각도 물론 많지만 피신할 수 있는 지역도 많은… "
또 중국과 가까워 한미 전투기가 접근할 수도 없고 미사일 타격도 제한됩니다.

여차하면 중국으로 건너갈 수 있는 곳에서 김정은이 한미 훈련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영상제공 :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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