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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본 반달가슴곰…3세대 서식 추가 확인
2017-12-06 20:13 사회

지리산에 반달가슴곰이 처음 방사된 지 13년이 지났는데요.

이제 두 세대를 거쳐 손주뻘 반달가슴곰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월 지리산에서 발견된 반달가슴곰 한 마리.

생후 두 살로 추정되는 체중 56kg 짜리 수컷이었습니다.

건강 상태 점검과 위치추적기 부착을 마치고 곧바로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유전자 분석 결과, 3세대 반달가슴곰으로 확인됐습니다.

[양두하 / 국립공원관리공단]
"종 복원 사업 이후 확인된 3번째 3세대 개체로서 현재 지리산에는 48마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지리산에 처음 방사된 반달가슴곰이 새끼를 낳은 뒤 그 새끼들이 출산한 손자뻘이었습니다.

손주뻘인 3세대 반달가슴곰은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에도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3세대 곰은 기존 방사된 곰에는 없는 유전자를 일부 보유하고 있어서 향후 추가적인 유전자 분석을 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영상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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