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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SLBM 5기 개발 완료”…핵 위협 구체화
2017-12-06 19:22 정치

두 달간 잠잠했던 북한이 가장 센 ICBM 화성 15형을 쏘며 침묵을 깼습니다.

다음 도발은 잠수함에서 쏘는 미사일 SLBM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신형 SLBM '북극성-3형' 개발을 끝낸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도쿄신문은 북한 군수공업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극성-3형 시제품 5개를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잠수함에 보다 많이 싣기 위해 기존보다 더 가늘게 만들고 사거리는 훨씬 늘렸다는 설명입니다.

시험 발사 징후도 포착됐습니다.

신포급 잠수함이 최근 서해로 이동했고 남포 조선소에선 물에 가라앉는 바지선까지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8월)]
"전력잠수함 탄도탄 수중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동해 신포 앞바다에서 북극성-1형을 쏘아 올렸는데 날아간 건 500km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서해에서 북한 내륙을 가로질러 동해로 최대 사거리를 시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사일을 탑재할 잠수함 건조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함경남도 신포에 지붕을 씌운 육상 도크에서 만들고 있는데 북쪽엔 수리 도크, 남쪽엔 잠수함 기지도 함께 건설 중입니다.

북한에선 보기 드문 길이 170미터가 넘는 대형 도크입니다.

북한 주력 로미오급과 비교했을 때 두 배 더 긴 7천~8천 톤급 잠수함을 만들 수 있는 규모입니다.

ICBM뿐 아니라 SLBM까지 북한의 핵 위협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promotion@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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