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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4번 불러 출석…“억울함 소명할 것”
2017-12-06 19:37 정치

친박 핵심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결국에는 검찰에 나왔습니다.

4번째 통보에 응한 겁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냐고 묻자 '억울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오늘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저의 억울함을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최 의원은 그동안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며 버텼습니다.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달 24일)]
"터무니없이 불공정한 정치보복성 수사에 정상적으로 임할 수가 있겠습니까?"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첫 소환에 응하지 않았는데, 두 번째 통보에는 입장을 바꿔 "12월 5일이나 6일로 조정해주면 성실히 수사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이 어제 다시 출석하라고 했지만 이마저도 국회 일정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면서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국정원 예산 편성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보고 최 의원을 상대로 뇌물 혐의를 집중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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