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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선제공격”…시간표 짜는 미국
2017-12-06 19:21 국제

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북한의 ICBM 개발을 막을 시간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년 3월이면 정말로 레드라인을 넘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군사대응 가능성에 관심이 더 커졌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사무총장 언론특보를 지낸 마크 세던 교수가 영국 일간 가디언지에 기고한 글입니다.

"미 중앙정보국, CIA 수뇌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ICBM을 저지할 수 있는 시한은 3개월이라고 보고했다"는 내용입니다. 

세던 교수는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내년 3월이면 북한이 미 전역을 핵타격권에 두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염두에 둔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어서 대북 선제타격 분위기가 고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완성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CNN 인터뷰)]
"북한은 최근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이후 (핵) 프로그램이 완성됐다고 주장했지만, 그렇다고 할 증거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만큼 무력보다 외교로 접근하자는 메시지를 미국에 던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의 핵 완성을 인정할 경우 미국의 군사공격을 막을 명분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첨단 전투기를 230대를 한반도에 띄우며 북한을 압박하는 현 시점에, 평화적 해법만을 강조한 건 군사옵션에 대한 김빼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미 조야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도(VJ), 김용균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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