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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심에 중국은 오리발…“더 확실한 증거 내놔라”
2017-12-31 19:38 뉴스A

이런 일이 벌어지면 미국은 중국부터 의심합니다.

중국은 자신들과는 무관하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위성사진을 제시한 미국을 향해서는 더 확실한 증거를 가져오라며 발끈했습니다.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은 '라이트하우스 윈모어' 호가 북한에 석유를 밀수출한 것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만의 해운사가 배를 빌린 것으로, 중국과는 관련이 없다는 겁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29일) ]
안보리 결의를 엄격히 집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민과 기업이 유엔 결의를 위반하는 것을 절대 허락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은 또 미국 재무부가 지난 10월 서해상에서 북·중 밀거래가 벌어진 의혹을 담은 사진을 제시했지만 이것도 부인했습니다.

배가 중국 선박과 비슷하게 생겼을 뿐이고, 그 배가 북한 배와 붙어있는 사진일 뿐이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중국이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건 분명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삼정 2호와 '라이트하우스 원모어'는 미국이 블랙리스트에 올리려 했던 배들입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중국이 반대하면서 10척 가운데 6척은 제재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중국이 대북 제재에 큰 구멍을 뚫은 듯한 정황이 계속되면서 미국은 무역전쟁까지 거론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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