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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겨울철 방전 ‘주범’…차량 관리법
2017-12-31 19:56 뉴스A

추운 겨울철,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험, 한 두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최근에는 차량 내 블랙박스 때문에 배터리 방전이 자주 생긴다고 하는데요.

겨울철 현명한 차량 관리법, 박준회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영하 18도의 실험실에 블랙박스가 달린 차량과, 달리지 않은 차량이 주차돼 있습니다.

12시간 동안 세워둔 뒤 남은 배터리 전력을 측정해 봤는데,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은 방전됐습니다.

블랙박스가 계속 전력을 소모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배터리 방전은 특히 11월에서 2월 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안호순 /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겨울철 온도가 떨어지면 배터리 방전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블랙박스라든지 이런 상시전원이 들어가는 전자제품에 대해서는 전원은 꺼두시는 게…"

추운 날씨에는 잠시만 밖에 주차해도 창문에 성에가 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박준회 기자]
"자동차 창문의 성에를 없애기 위해서 이렇게 뜨거운 물을 붓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물이 다시 금방 얼어버려 시야 확보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성에를 빨리 제거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히터를 강하게 틀고 와이퍼를 작동시키는 것이 좋다고 자동차안전공단은 조언합니다.

또, 눈이 오는 날씨에 실외에 차량을 세워야 한다면, 와이퍼는 세워두는 것이 고장을 막는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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