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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 북미 지역, 상어까지 얼어붙었다
2017-12-31 19:50 뉴스A

새해를 앞두고 지구촌 곳곳에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북미 지역에서는 바다 속 상어가 얼어 죽기까지 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파가 몰아닥친 뉴욕.

브라이언트 파크 공원 분수대는 꽁꽁 얼어 얼음 탑으로 바뀌었습니다.

두꺼운 외투와 모자를 눌러 쓴 시민들이 종종 걸음을 칩니다.

[셔럴 휴즈 / 미국 매사추세츠주]
"동상에 걸리거나 출퇴근이 힘들고 집 수도관이 얼까봐 걱정입니다."

최근 북미 지역은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추운 주로 통하는 미네소타 주 인터내셔널폴스에선 수은주가 영하 37.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뉴욕주 워터타운은 영하 35.5도. 최저 기온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케이프 코드 해변에서는 ‘저온 충격’으로 얼어 죽은 상어 두 마리가 발견됐고,

눈 폭탄이 내린 도시에선 노상 스키를 타는 사람도 있습니다.

캐나다에선 컵의 물을 뿌리자 얼어붙는 일도 있었습니다. 

북미의 세밑 한파는 북극의 찬 공기가 밀려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북극의 침공’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행사는 55년 만에 가장 추운, 체감온도 영하 17도의 날씨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인들은 2018년 무술년을 차가운 북극 한파와 함께 맞이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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