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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패널 불붙자 ‘독가스’ 뿜어댔다
2018-01-27 19:22 사회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 바로 유독가스였습니다.

세종병원 곳곳에 유독가스를 내뿜는 샌드위치 패널이 설치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옷걸이가 달린 벽이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입니다.

1층 입구 근처의 종이처럼 구겨진 합판들 역시 샌드위치 패널입니다.

세종병원 내부 곳곳에 불이 났을 때 유독가스를 내뿜는 샌드위치 패널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관계자]
"(내부에 스티로폼 합판이 있었다고?)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설치하는 것 있지 않습니까?
(간이벽 같은 건가요?) 예예."

[밀양시청 관계자]
"병원 내부에 칸막이용으로 이동이 용이한 경량 칸막이를 많이 합니다. 목재로 할 수도 있고 샌드위치 패널로 할 수 있고"

경찰이 공개한 병원 1층 CCTV에도 서서이 퍼지던 유독가스가 불길보다 먼저 번져서 순식간에 가득 차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을 채워놓은 샌드위치 패널은 유독가스를 내뿜지만 오히려 소방용수는 통과할 수 없어서 더 위험합니다.

[이용재 /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스티로폴에서)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암모니아… 굉장히 독성이 강한 것들이 다량 방출되는 거예요."

세종병원은 또 건물 외벽을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김현승 김덕룡
영상편집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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