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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찾아간 문 대통령 “참사 거듭돼 참담”
2018-01-27 19:30 정치

"참사가 거듭돼 참담하다"

오늘 참사현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말입니다.

유가족들은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달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화꽃을 들고 합동분향소로 들어선 문재인 대통령.

향을 피우고 고개를 숙이며 밀양 화재 참사 희생자 37명을 애도했습니다.

대통령을 만난 유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현장음] 
"대통령이 기본부터 챙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현장음] 
대통령님 평소에 주장하신 사람 사는 사회 만들겠다고
당장 올해부터 당장부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 현장을 찾아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참사가 거듭되고 있어서 참으로 참담하고, 또 마음이 아픕니다. 국민들께도 참으로 송구스러운 그런 심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지난달 충북 제천 화재 참사와 이번 화재 사건은 다르다며 소방관들을 격려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번에는 우리 소방대원들이 빨리 출동하고 초기 대응에 나서고

반면, 뒤이어 현장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 대통령의 말을 반박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그건 해선 안 되는 말이죠. 우린 책임 없다, 그 뜻 아닙니까."

책임론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질 조짐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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