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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불붙은 판잣집…10대 남매 참변
2018-01-27 19:47 사회

사건파일 시작합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지만, 한파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연일 화재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죠.

오늘 새벽에는 안타까운 화재 사망 사고도 있었습니다.

뒤쪽을 보실까요.

사고 당시 소방서가 촬영한 사진인데요.

강한 불길 치솟고 있죠.

사진 왼쪽을 보시면 집이 있는데, 금방이라도 옮겨붙을 기세입니다.

화재 진압이 끝난 사진도 있는데, 결국 이렇게 천장까지 다 타서 무너져 버렸습니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판잣집에 불이 난 건 새벽 1시쯤입니다.

집 앞에서 난 불이 옮겨붙으면서 당시 집안에 있는 10대 남매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오늘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목격자의 증언, 들어보시죠.

[사고 목격자]
"자려고 누웠다가 타닥타닥 소리가 나길래 창문 열어보니까 저쪽에 불이 보이더라고… ."

경찰과 소방 당국은 맨 처음 불이 집 앞 쓰레기장과 건축자재 야적장 사이에서 발생한 뒤 집까지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소식은 일단 CCTV 화면을 먼저 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서울 신림동에 있는 골목입니다.

좁은 골목을 가득 메울 정도로 건장한 남성들이 줄지어 나타나죠.

바로 이 빨간 원으로 표시한 남성 때문입니다.

전자발찌 착용자가 휴대해야 하는 위치추적기를 집에 버리고 서울로 도주한 48살 주모 씨입니다

뒤쪽 지도를 보실까요.

성폭행 등 전과 17범인 주 씨, 원래 주거지는 대구입니다.

그런데 지난 22일 위치추적기를 집에 버린 뒤 300킬로미터나 떨어진 서울로 도주합니다.

이틀 뒤인 지난 24일에 서울 봉천동 소재 숙박업소에서 함께 투숙한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또다시 도주했습니다.

주 씨의 행적은 다음날 서울 신림동에서 발견됩니다.

신림동 인근 편의점에서 돈을 뽑던 주 씨의 행적이 확인됐고

수사망을 좁혀가던 경찰, 인근 숙박업소 CCTV를 확인하던 중 퇴실하는 주 씨를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성폭행 전력에 전자발찌까지 찬 주 씨가 도주해 추가 범행까지 저지를 동안, 관리주체인 보호관찰소는 뭐했느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상급기관인 법무부의 입장을 물었는데요.

답변은 이랬습니다

하지만 관리소홀 지적은 하루 이틀 나온 문제가 아닙니다.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사건파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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