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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따로따로 응원 외교…뺨대고 인사·격려
2018-02-11 19:33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의 펜스 부통령, 북한의 김여정을 상대로 각각 분주한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북미간 접촉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최재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쇼트트랙 경기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펜스 미국 부통령.

서로 포옹하고 등을 두드리는 등 친근함을 표시합니다.

펜스 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는 뺨을 맞대며 인사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의 리셉션 불참으로 빚어진 외교 결례 논란을 의식한 듯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이 자리엔 북한 김영남과 김여정이 함께했습니다.

북한 응원단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단일팀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김여정은 활짝 웃거나, 때로는 탄성을 내뱉으며 경기를 지켜봤고, 김영남은 경기에 몰입해 벌떡 일어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기 후 김영남·김여정과 함께 단일팀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다음 경기는 더 잘할 수 있죠? (네!) 그래요.

펜스 부통령과 김여정이 마주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지만, 이들은 결국 따로따로 문 대통령과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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