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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험금 찾았더니…많게는 2억 원까지?
2018-02-11 19:45 뉴스A

지난해 12월부터 보험에 가입해 놓고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요.

약 6주만에 주인을 찾아간 숨은 보험금이 8천 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많게는 2억 원까지 찾아간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빠듯하게 살아 온 70대 박보순 씨.

지난달 숨은 보험금 9천여만 원으로 어려운 생활에 한줄기 빛이 생겼습니다.

[박보순 / 경기 성남시]
"내가 자면서 꿈을 꾸는건지 그런 생각이… 진짜 아꼈죠. 고기도 사먹지 않고 눈(백내장 수술)부터 고칠려고요."

혹시 하는 마음에 숨은 보험금을 확인했다가 횡재를 한 것 같다는 박기수 씨.

[박기수 / 대구시]
"반신반의 했죠. (7년 전) 보험을 넣던 게 있어서 확인해 보니까 170만 원… 회사와서 삼겹살 파티하고."

[조현선 기자]
"스마트폰으로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에 접속해 이렇게 본인 인증을 마치면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모든 과정이 5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1월말까지 6주 간,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59만여 건에 총 8310억 원.

적게는 100여만 원에서 많게는 2억 원의 보험금을 찾았습니다.

[손주형 / 금융위 보험과장]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고객 최신 주소지를 업데이트하고 사망보험금 발생사실도 확인하였습니다."

현재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전체 7조4천 억 원 가운데 11.2%. 아직도 6조여 원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은 1년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확인 뒤 보험회사에 청구하면 지급 계좌로 보험금이 입금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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