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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황제’ 윤성빈의 소름 돋은 완벽 주행
2018-02-16 19:11 뉴스A
민족 대명절인 설날에 감격스러운 소식이 전해진 강릉 채널A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평창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는데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 썰매 종목 올림픽 금메달 역사를 쓴 주인공이 됐습니다.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가 주목하는, 스켈레톤 새 황제의 즉위를 앞둔 4번째 주행.

3차 레이스까지 압도적인 선두로 금메달이 확실시 됐지만 윤성빈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 치의 오차 없는, 소름끼치는 완벽한 주행에 폭발적인 함성이 터졌습니다.

4차례 주행 중 가장 빠른 50초02로 결승선을 통과한 윤성빈은 주먹을 불끈 쥐며 감격에 젖었습니다.

합계 3분20초55로 2위 러시아의 트레구보프를 1초63이나 따돌린 완벽한 레이스에 이용 감독도 눈물이 터졌습니다.

2002년 스켈레톤이 다시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이후 0.01초가 승부를 가르는 이 종목에서 2위와 1초 이상 기록 차를 벌린 건 윤성빈만 해낸 일입니다.

윤성빈의 숙적,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4위에 그치며 '스켈레톤 황제'의 무상함을 실감했습니다.

한국과 아시아 최초 썰매 종목 금메달리스트가 된 윤성빈은 팬들에게 큰절을 올렸습니다.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저도 아직 앞으로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저도 누구에게도 양보할 생각은 없고…"

스켈레톤 시작 만 6년 만에 얻은 세계 1위와 올림픽 금메달. 쉽게 저물 것 같지 않은 윤성빈의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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