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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정신적 피해도 배상”…재산 가압류 추진
2018-03-22 19:31 뉴스A

여성 단원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극계 이윤택 씨의 구속 여부가 내일 결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 씨를 고소한 연극인 17명은 이 씨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때 '연극계 대부'로 불렸던 연출가 이윤택 씨의 상황은 '사면초가' 입니다.

법원에는 상습 성추행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돼 있고, 이 씨를 고소한 여성 연극인들은 이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씨의 성폭력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가 막대하다"는 겁니다.

[이명숙 / 고소인 측 변호사]
"정신적, 물리적 (손해배상을) 원하는 분들 있다면 앞으로도 추가해서 민사소송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고"

이윤택 씨가 재산을 처분하는 상황을 대비해 '30(삼공)스튜디오' 등 이 씨 명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희봉 / 고소인 측 변호사]
"본인(이윤택)이 소유하고 있는 종로 소재 30스튜디오도 급매로 처분 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윤택 씨를 고소한 연극인들은 "동료 연극인들의 회유와 협박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씨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법원은 내일 오전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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