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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는 서울 변두리 12곳…50년 만에 개발
2018-03-22 20:04 뉴스A

서울과 경기도의 접경지역이 50년 만에 개발됩니다.

난개발을 막고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개발을 제한했는데 오히려 불법 건축물만 난립하자 서울시가 팔을 걷어붙인 겁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그동안 방치됐던 외곽 지역 12곳을 개발해 '관문도시'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진희선 /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사람과 교통 물류가 집중되는 서울·경기도 접경지역이 12곳이 됩니다. 구상이 확정됐으니까 추진해 나가도록…“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지역은 1970년대부터 개발이 제한됐습니다.

하지만 50년 간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불법 건축물과 기피시설이 들어서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김지환 기자]
"서울에서 경기도 고양시로 넘어가는 길목인 서울 수색동 일대 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각종 폐기물과 음식물을 처리하는 시설이 줄지어 서 있고 옆으로는 고철과 쓰레기도 이렇게 쌓여서 방치돼 있습니다."

12개 접경지역은 지역 특색을 고려하면서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개발됩니다.

우선 4개 지역이 먼저 개발되는데 청년 인구가 많은 사당은 '청년특구'로 서울에서 폐기물처리장이 가장 많은 도봉은 '문화생태 복합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이상면 / 서울시 공공개발센터장]
"주민들은 질적인 향상이 있고 세부적으로는 계획과정에서 일자리, 주거도 들여다볼 계획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종합계획을 세운 뒤, 내년에 사업승인을 받아 2020년 착공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ring@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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