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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 대청’서 김정은 환대…트럼프 뺨친 ‘황제 의전’
2018-03-29 19:00 정치

베이징을 방문한 김정은은 시진핑 주석을 만나 어떻게 환대를 받았을까요.

오늘 오후 북한이 50분간 대대적으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금부터 보시는 영상은 철저히 김정은을 중심으로 촬영하고 편집한 것들입니다.

먼저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악대가 나팔을 불자,

[현장음]
빰빰빰~빰빰빰~

금빛 휘장을 헤치고 김정은과 리설주가 레드카펫 위로 걸어옵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을 환영하는 의식이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거행됐습니다."

비공개 방문이지만 의장대 사열까지 합니다. 국빈과 다를 바 없습니다.

[조선중앙TV]
"습근평 동지의 안내를 받으시며 중국인민해방군, 육군, 해군, 공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하시었습니다."

만찬도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만찬은 호화로운 샹들리에와 금빛 장식으로 둘러싸인 인민대회당 '금색 대청'에서 열렸습니다.

중국 전통가극부터 클래식, 우리 전통 공연까지 끊임없이 무대를 수놓습니다.

극진한 환대인데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방중 때의 '황제 의전'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트럼프에게 자금성을 통째로 내준 것만 빼면 의장대 사열에다 금색 대청에서의 만찬 그리고 오색찬란한 공연 관람까지 판박이입니다.

이튿날 오전까지 함께한 뒤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내외가 탄 차량 앞까지 나와 손을 흔들며 배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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