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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32.5도…미세먼지에 오존까지 불청객 ‘3인방’
2018-04-20 19:53 사회

오늘은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 였는데요, 봄비가 내리고 농사가 시작되는 날이라는 뜻인데, 실제 날씨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등 초여름 같았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책으로도 가려보고 양산도 쓰고,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봅니다.

한여름에나 볼 법한 손선풍기도 등장했습니다.

옷차림은 벌써 여름입니다.

[양연정 / 대구 동구]
"갑자기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시원하게 여름옷 꺼내 입고 나왔어요."

[김남희 / 대구 북구]
"더운데 아침에 너무 추워서 두껍게 입고 나왔더니 일교차가 너무 심해서…"

[배유미 기자]
"도심에서는 때이른 더위에 인공폭포나 분수를 서둘러 가동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낮 경북 영천의 기온은 32.5도까지 치솟아 올들어 전국에서 가장 더웠습니다.

광주 30.2도 대구 29.9도 등 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를 보였는데 평년보다 5~9도 가량 기온이 높았습니다.

[윤기한 / 기상청 기상사무관]
"이동성 고기압이 약간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남풍계통 또는 남서풍이 불고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때이른 무더위 속에 미세먼지와 오존농도도 나쁨을 나타냈습니다.

경기 북부 남부권은 이틀째 충북 청주에는 올해 처음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공기 중 유해물질이 강한 햇빛을 만나 발생하는 오존은 특수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아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찍 시작된 찜통 더위에 미세먼지, 오존까지, 불청객 3인방으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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