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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폭행범 “나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댓글
2018-05-08 19:49 사회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때린 혐의로 구속된 김모 씨는 체포 직후, 인터넷에 댓글을 썼습니다.

김 씨는 자신을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라고 밝힌 뒤 단독 범행임을 강조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 씨.

[김모 씨 / 피의자 (지난 5일)]
"자유한국당이 진짜 한국을 위한 당이야?"

현장에서 붙잡혔을 당시 자유한국당을 비판합니다.

이어 경찰서로 연행되면서도 목소리를 높힙니다.

[김모 씨 / 피의자 (지난 5일)]
(지지자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뭘 지지해요?"

그런데 잠시 뒤, 김 씨가 작성한 글이 인터넷에 올라옵니다.

자신과 관련된 기사 5건을 검색한 뒤 각각 댓글을 단 겁니다.

그가 올린 댓글에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자신이 '자유한국당 지지자'라고 언급한 다른 사람의 댓글에 직접 반박한 겁니다.

이처럼 김 씨는 폭행 당일인 5일 오후 4시 28분부터 10시 47분까지 댓글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댓글을 달았던 시간은 김 씨가 경찰조사를 받고 있던 때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은 뒤 관련 분석을 마치고 돌려줬다며 새벽에 유치장에 입감하면서
압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는 과거에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등을 비판한 댓글을 달았습니다.

김 씨는 '단독범행'을 댓글에서도 밝혔지만 경찰은 배후세력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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