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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돌파 어벤져스3, 흥행 1위 ‘명량’과 닮은꼴
2018-05-08 20:09 문화

영화 '어벤져스3'의 흥행돌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봉 12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2014년 '명량'의 '1700만' 기록을 깰지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그런데 두 영화, 닮은 곳이 참 많다고 합니다.

김종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멀티플렉스 극장입니다. 영화 '어벤져스3'가 상영관을 장악했습니다.

23명 영웅들의 등장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볼거리에 1천 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뒀습니다.

개봉 2주가 다 됐지만 열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박혜림 / 서울 서대문구]
"마블이 10주년 맞이해서 이번에 많은 영웅들을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역대 외국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의 1300만은 물론,

1700만 관객으로 흥행 1위를 기록한 국내영화, '명량'의 기록도 넘보고 있습니다.

어벤져스3와 명량, 두 영화엔 공통점이 있습니다.

크고 작은 영웅들이 등장해 관객들에게 대리 만족을 준다는 점과

대규모 자본 투입으로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는 겁니다.

비난을 받는 지점도 비슷합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건 독과점입니다.

상영 점유율은 77%, 2천5백 개 이상의 스크린을 독식하고 있습니다.

'어벤져스3’가 스크린을 장악하면서 다른 영화들이 정면승부를 피해 개봉을 앞당기거나 연기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이 오히려 어벤져스3의 흥행에 가속도를 붙게 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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