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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호텔서 두문불출…회담 전략 최종 점검
2018-06-11 19:17 뉴스A

이번에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

북한 측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로 가보겠습니다.

강은아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현재 그 호텔 안에 있는 건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김정은 위원장은 그 어디로도 이동하지 않은 채 이곳 호텔에 머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선희, 김성혜 등 대미라인들이 분주하게 호텔을 오고간 것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인데요. 호텔 안에서 참모들의 보고를 받으며 내일 열릴 회담의 막판 전략을 짜는데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김 위원장은 호텔 꼭대기 층인 20층 스위트룸에 묵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호텔 엘리베이터 앞에는 북측 관계자 한 명이 서서 오고가는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두문불출하면서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김여정 제1부부장 역시 호텔을 나서지 않고 있는데요.

반면 현송월 단장은 위아래 검은 옷을 입고 관계자들과 단체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됐습니다.

현송월 단장이 이번 북미 정상회담 기간 깜짝 공연을 펼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실제 호텔 안에서는 에술단으로 추정되는 북측 여성들의 모습이 종종 포착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쯤 점심식사를 마친 북측 관계자들 50여 명이 떼를 지어 버스를 타기 위해 호텔을 나섰는데요.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내일 열린 회담을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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