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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vs 김영철 ‘밀당 4라운드’…누가 웃을까
2018-06-11 19:30 뉴스A

무산될 뻔 했던 이번 핵담판을 성사시킨 두 사람, 폼페이오와 김영철입니다.

그동안 평양 뉴욕 워싱턴을 오가며 '밀고 당기기'를 해 온 두 사람, 싱가포르를 떠날 때 두 사람은 미소를 짓게 될까요.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9일 평양 회동에 이어20여일 후 뉴욕, 그리고 워싱턴에서도 만났던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 무산 위기까지 갔던 미국과 북한 정상 간의 만남을 성사시킨 두 사람이 싱가포르에서도 무릎을 맞댑니다. 

두 정상간 담판을 앞두고 폼페이오 장관은 성 김 대사를 대리인으로 내세운 실무 협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성 김 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한반도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도 적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7일)]
"우리는 많은 것들을 할 준비가 돼 있지만,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확신을 가지기 전까지는 경제 제재를 해제할 수 없습니다."

카운터 파트너인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을 그림자 수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담장에도 나타났던 그는 오늘은 김 위원장과 함께 호텔에 머물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비핵화 요구에 맞서 대북 제재 해제와 확실한 체제 보장 등 북한의 이익을 최대한 관철하기 위한 전략을 짜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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