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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존폐 위기…장영달 “해체 후 정보처 신설”
2018-07-19 19:39 뉴스A

계엄령을 기획했는지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국군 기무사령부의 해체가 거론됐습니다.

대신 독립적인 군 정보기관을 따로 두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엄 문건을 작성했던 기무사령부를 해체하자는 주장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뼈를 깎는 고강도 개혁을 해도 신뢰 회복은 어려울 것이란 판단입니다.

[장영달 / 기무사 개혁위원장]
"개혁을 해도 믿을 수가 없는 상태가 온다면, 해체를 하고 새로 시작해야 되느냐 이러한 심각한 수준까지 도달한 거 같아요."

대신 군 내부에 새로운 정보기구를 설치하거나, 아예 국방부 밖에 '국군정보청' 같은 독립 기관을 새로 만드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다만 방위사업청 같은 차관급 조직인 외청을 만들려면 정부조직법 개정 등 국회 협조가 필요합니다.

개혁위는 기무사가 유지되더라도 조직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봅니다.

[장영달 / 기무사 개혁위원장]
"지금 인원에서 30% 정도는 축소를 해도 기능 발휘에 문제가 없지 않겠는가."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지시로 만들어진 특별 수사단의 계엄 문건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기무 요원 조사를 시작했는데 문건 작성을 지휘한 소강원 참모장도 다음 주 초에 부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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