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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진핑 뉴스…초상화에 먹물 투척까지
2018-07-19 19:59 뉴스A

시진핑 주석에게서도 이상 징후가 감지됩니다.

시진핑의 초상화가 먹물을 뒤집어 썼습니다.

이렇다보니 그가 좌지우지하는 공산당 기관지의 1면 기사에서 시진핑의 모습이 사라진 것도 예사롭지 않게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집권 2기가 시작된 직후 나온 인민일보 1면입니다.

시 주석 초상화가 실물 크기로 실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신문 1면에, 잇달아 시 주석 기사가 누락됐습니다. 2012년 이후 처음입니다.

시 주석 1인 체제에 대한 이상 징후는 인터넷상에서도 감지됩니다.

지난 4일 상하이에서는 20대 여성이 시진핑 주석의 얼굴 사진에 먹물을 뿌리는 자신의 모습을 SNS에 중계했습니다.

[현장음]
"시진핑 독재 폭정에 반대한다."

여성은 경찰에 체포됐지만, 사건을 패러디한 그림과 글이 번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쩌민·후진타오 등 당 원로 40여 명이 시진핑 노선의 재검토를 요구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전가림 /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너무나 많은 권력이 시진핑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도 지금 반시진핑 정서가 만연하고 있는 하나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권오혁 특파원]
중국 공산당은 시 주석을 중심으로 한 당의 절대적 리더십을 재차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촬영: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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