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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음원 순위 조작 의혹”…문체부에 조사 의뢰
2018-07-19 19:51 뉴스A

음악 시장에서 음원차트의 영향력은 매우 크죠.

음원이 많이 팔릴수록 순위가 올라가는 구조인데요.

대중음악계 유명 인사들이 음원 사재기 가능성을 문제 삼으며, 검찰 수사로까지 번졌습니다.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너라는 집으로 지금 다시 웨이 백 홈."

그제 새벽, 가수 숀의 신곡 '웨이 백 홈'이 각종 음원 차트에서 깜짝 1위에 올랐습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가수의 곡이 트와이스와 에이핑크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자 '순위 조작'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음원을 사재기하는 방법으로 순위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게 아니냐는 겁니다.

유명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 윤종신 씨까지 가세했습니다.

박진영 씨는 "음원 순위 조작 의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문체부와 공정위 등에 조사를 의뢰했고, 윤종신 씨는 "차트 순위가 가수와 곡의 인기를 만드는 게 현실"이라며 음원 차트의 운영체제를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숀의 소속사 측은 "순위 조작은 없었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대형 기획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검찰에 수사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불법성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할 수는 없는 거라서,확인이 되면 차트의 공정성 확보라든지 개선점이 있는지 협의를… "

음원 차트의 신뢰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차트 순위 위주로 돌아가는 음원 시장의 구조가 바뀔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박진수
영상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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