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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도 발길 끊은 윤중천…압수수색 후 행보 자제
2019-04-07 19:12 뉴스A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윤 씨의 주변 인물들을 소환조사했는데요.

윤 씨는 매주 찾던 교회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최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교회.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매주 찾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4일 수사단이 윤 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자 공개적인 행보를 자제하고 있는 겁니다.

한 관계자는 "윤 씨가 자주 교회를 찾아왔다"며 "압수수색 이후 연락이 닿질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단은 윤 씨와 김학의 전 차관 사이의 뇌물죄 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환섭 / 수사단장 (지난 1일)]
"원칙대로 수사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밝혀서 의혹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수사단은 주말 내내 윤 씨 주변 인물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윤 씨와 업무적으로 혹은 개인적으로 관계가 있는 인물들을 소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단은 뇌물 등과 관련된 진술을 분석한 뒤 조만간 윤 씨를 소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김 전 차관이 윤 씨가 연루된 각종 사건에 개입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씨는 별장 성범죄 사건 등과 관련해 조속히 사실 여부가 밝혀지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측근은 윤 씨와 관련해 "개인적 일탈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객관적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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